군산에 영상미디어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센터가 조성될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한 참여·소통 창구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25억원(국비 5억원‧시비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촬영·제작실 및 홍보관과 영상시스템 등을 갖춘 3층 건물의 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장소는 옛 KBS건물(현 군산문화원)부지다. 이 사업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담당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 역시 “사실상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예산확보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라면 이곳은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매체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지원과 창작된 영상 자료들을 관리, 송출하고 보존하는 종합시민문화공간이다. 이곳은 미디어교육과 제작시설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일반시민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미디어를 올바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비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시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촬영과 편집 교육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진행해 영화감독이나 방송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주봉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는 “군산에 영상 미디어 센터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영상미디어 공공서비스 확대 및 미디어를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