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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군산시향 제117회 정기연주회

군산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피아니스트 김준과 함께 제1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18 13:11:48 2015.09.18 13:11: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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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식)이 추석연휴를 앞둔 24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군산의 자랑 피아니스트 김준과 함께 제1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시리즈로 진행하던 브람스곡을 잠시 벗어나 시원한 가을 정취에 잘 어울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피아노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더불어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발레음악이다. 또한 ‘피아노협주곡 1번’은 모든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도입부로 시작하고 열정적이면서 우아한 주제선율이 천둥 같은 우렁찬 피아노 화음을 자랑한다.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김준은 서울예고, 한예종을 졸업하고 독일에 만하임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안도라 국제피아노 콩쿨, 쾰른국제음악콩쿨,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쿨 등 각종 콩쿨을 석권하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 대미를 장식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제4번에 이어 10년만에 탄생한 곡으로 1악장은 폴란드 민요를 차용한 선율에 어두우면서도 화려한 리듬감을, 압권인 4악장은 러시아 특유의 비장함과 낭만적인 열정을 전하며 가을밤에 정취를 더할 예정으로 추석준비와 성묘 등 바쁜 연휴를 보낼 관객들의 마음에 여유와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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