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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년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우리 혼례

옥구향교(전교 김조현)는 19일 향교 경내에서 전호진 옥산서원 원장의 주례 아래 신랑 강동원 군과 신부 구인숙 양의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22 09:22:46 2015.09.22 09:22: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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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향교(전교 김조현)는 19일 향교 경내에서 전호진 옥산서원 원장의 주례 아래 신랑 강동원 군과 신부 구인숙 양의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이날 올린 혼례는 5,000년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값진 문화유산으로 옛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예법에 따라 예의에 벗어나지 않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혼례 순서는 거례선언에 이어 신랑이 신부 부모에게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인 ‘전안 례’, 신랑신부가 처음 인사를 올리는 예인 ‘교배례’, ‘서 천지례 (합근 례)’, 신랑신부가 하늘과 땅에 행복한 부부가 되기로 서로 맹세하는 ‘서 배우 례’,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다가 이제 다시 합해져 부부가 되었다는, 선언적 절차인 ‘근배례’, 성혼례 순으로 이루어졌다. 혼례식에는 이연수 홀기 진행으로 많은 하객들이 참여했고, 군산 기계공고 학생 다수가 혼례를 참관한 가운데 엄숙히 이어졌다. 혼례를 마친 신랑신부는 양가 부모에게 큰절로 예를 표하고 하객 모두에게 큰절로 감사함을 표했다. 전호진 주례는 주례사를 통해 “신랑신부 모두 서로 살아온 생활 방식이 다른 사람끼리 만났지만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조 배려하는 모습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삶을 살아가는 부부가 되어 사회의 모범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조현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옥구향교에서는 어느 곳에 살든 누구든 간에 전통혼례를 하겠다고 신청하면 무료 봉사차원으로 전통혼례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워서 혼례를 못하고 있는 가정, 다문화 사회로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 혼례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정 그 외 회혼례 등 희망하는 모든 가정의 입장에 맞게 전통혼례를 봉사할 계획이니 많은 가정에서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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