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복동거리가 군산을 비롯한 전국 젊은 버스커들의 활력으로 생기를 띨 예정이다. 바로 제1회 ‘버스커즈 뮤직페스타 군산(Buskers Music Festa Gunsan)’이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개복동 예술촌거리에서 개최되기 때문. 31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예술촌거리 내 설치된 간이무대에서 한 팀당 자유 3곡을 부르는 예선전이 개최된다. 예선 통과 팀은 자유2곡, 창작 1곡을 부르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1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팀들의 결선 무대가 페스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컨테스트와 별도로 준비된 버스킹 자유무대에서 8개의 버스킹 팀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개복동 카페 ‘나는 섬’은 31일 오후 8시 ‘뮤즈크레인’과 1일 오후 8시 ‘윈디캣’, 오후 9시 ‘2km' 등 인디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에는 예술촌거리 곳곳에 프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군산시민예술촌은 개복동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옛 우일극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산시민예술촌 관계자는 “침체돼 있던 개복동 예술촌거리가 이 대회를 통해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색다른 문화, 즐거운 함성으로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며 “군산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참여가 행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나는 섬 공연은 예매 1만원, 현장 1만 5,000원(예매문의 063-446-7772)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민예술촌(063-443-7725)으로 연락하면 된다. ※버스커(Busker):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 거리의 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