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들의 주옥같은 전통가무와 신명나고 흥겨운 국악 한마당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군산국악원(원장 남춘배)은 국악원 개원 70주년을 맞아 4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우리가락 우리숨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동남풍의 사물놀이 ‘비나리’, 소담소리아트의 민요 ‘육자배기’, ‘홍타령’, 널마루무용단의 ‘장고춤’이 준비돼 있다. 그 후 박종훈, 조성재, 원나경, 정광윤의 기악합주 ‘시나위’와 김수연 명창의 ‘심청가’, 임귀성의 ‘승무’가 이어진다. 공연은 김경숙, 고향임, 조영자, 임화영, 문영주, 나윤영, 육금자, 신원일, 양희빈, 박성환이 출연하는 창극 ‘농부막’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남춘배 군산국악원장은 “가을이 깊어가는 시절에 시민들과 더불어 마음보따리를 풀고 어우러져 나누는 ‘우리가락 우리숨결’을 느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락 우리숨결을 보시면서 국악의 진수를 마음껏 음미하시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성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 예매처는 군산국악원, 군산지역 전 신협에서 가능하며, 전석 입장료는 1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산국악원(010-3659-040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