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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디어 센터 신축만이 답 아니다

깔끔한 새 건물을 짓는 대신 버려진 건물 등을 재활용해서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시도가 전국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1-18 17:50:07 2015.11.18 17:50: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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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새 건물을 짓는 대신 버려진 건물 등을 재활용해서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시도가 전국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올해 개관한 화성 소다미술관, 동두천의 윤동주 문학관 등이 대표적.   예산절감과 함께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재활용의 큰 메리트(Merit )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미디어 센터가 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센터 신축을 위해 예산이 과도하게 지출되는 만큼 자칫 시 재정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현재 시는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촬영·제작실 및 영상시스템 등을 갖춘 3층 건물의 영상미디어센터를 옛 KBS 부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 중 20여 억원이 군산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다.   열악한 재정여건에 있는 시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일각에서 미디어 센터 건립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상미디어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굳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지 우려스럽다는 것.   따라서 신축만이 답이 아니라 옛 KBS방송국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미디어분야 관련자는 “영상 미디어센터가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선 결국 건물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이라며 “신축만을 고집해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군산대 미디어학부 오원화 교수는 “기존 건물을 재활용해 미디어 센터를 조성할 경우 예산 절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센터 활성화 등을 위해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정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영상미디어센터에 관심이 있는 시민 김모(43)씨도 “긴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재활용”이라며 “미디어 센터 건립에 있어 예산이 부담으로 작용된다면 차라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2월 개관 목표로 진행되는 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매체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지원과 창작된 영상 자료들을 관리, 송출하고 보존하는 종합시민문화공간이다.   이 센터가 조성될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한 참여·소통 창구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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