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와 군산 근대문화역사를 알리기 위한 ‘군산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초청 힐링캠프투어’가 21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와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투어는 군산시 지원으로 군산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투어는 근대문화역사 관광 투어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가족이란’주제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군산근대문화역사관광 투어로 근대문화역사박물관을 비롯, 구)군산세관, 구)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동국사, 발산리유적지, 임피역사 등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또한 군산의 대표적인 유원지인 은파호수공원을 가족과 함께 산책했고, 리츠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레크레이션을 통해 자녀-부모간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어 강미라 센터장을 초청해 ‘가족이란’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강미란 센터장은 가족간 사랑의 표현 및 소통방법 등을 소개하며 “하루에 가족과 함께 얼굴을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에 불과하다”며 “서로가 내 마음을 모두 알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고형주(33)씨는 “군산에 혼자 내려와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근대문화역사관광지를 둘러보며 군산의 과거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떨어져 지냈던 가족과 함께 하룻동안 여행하면서 오순도순 많은 이야기도 나누며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준기 투자지원과장은 “나홀로 근로자들의 가족들을 초청하여 평소 몰랐던 군산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근로자와 가족이 함께 군산에 거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