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한 송년 음악회가 군산시민들을 찾는다. 군산신문사와 새만금메세나협회가 주최하는 ‘8090 추억愛 콘서트’가 12월 8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8090 추억愛 콘서트’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음악들을 준비해 2시간여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다. 공연 시작은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의 주인공인 조정현의 열창으로 화려게 막이 오른다. 가수 조정현은 첫 앨범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들고 데뷔를 해 80만장의 히트를 내며 대박이 났다. 당시 이 노래는 조정현 특유의 미성으로 노래 가사를 애절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1990년 4월 15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3주간 ‘가요Top 10’ 1위를 차지한 기록을 세웠다. 지금도 조성모, 성시경, 신화, 김준수, 디아, 태민 등 후배가수들에 의해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조정현의 음반으로는 1집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2집 ‘비애’, 3집 ‘날개 없는 꿈’, 4집 ‘세상에서’가 있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가수 오산영, 유도희, 최형준의 초청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 있다. 오산영은 애절한 목소리로 이선희의 ’인연’을 비롯해 정태춘, 박은옥의 ‘봉숭아’, 이선희 ‘한바탕 웃음으로’, 김희진 ‘영원한 나의 사랑’을 부른다. 이어 4년간 KBS 방송 전속가수로 활동해 온 유도희는 본인의 곡 ‘떠난 사람’을 시작으로 설운도 ‘갈매기사랑’, 김부자 ‘일자상서’, 옥이 ‘하나로’ 등 구성진 곡들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열기를 더한다. 통기타 가수 최형준은 이 자리에서 나훈아와 노사연의 곡을 통기타 멜로디로 리메이크해 ‘바람’과 ‘홍시’를 열창한다. 이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왕가네식구들 OST인 ‘사랑찾아 인생을찾아’를 비롯해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사람’, 송창식의 ‘상아의 노래’를 특유의 스타일로 해석해 관객들을 추억여행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형준은 현재 한국연예인협회가수분과회원, 짱 음악봉사단 리드보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상겸 새만금메세나협회장은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며 군산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2015 송년음악회 8090추억愛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송년음악회가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