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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문화유산 발굴 ‘스타트’

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종수)은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3주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의 고려유적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2-08 14:18:54 2015.12.08 14:18:5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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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종수)은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3주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의 고려유적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전라북도와 군산시에서 공모한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인 ‘새만금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학술포럼’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조사는 객관 또는 자복사가 있었던 곳을 대상으로 유적의 현황 및 성격, 잔존 범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 이에 앞서 2013년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숭산행궁지와 군산정이 있었던 곳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발굴 결과, 건물지의 적심 및 담장시설, 배수로 등이 확인되었고, 청자양각도철문향로편을 비롯한 최상급의 청자와 고려시대 기와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었다. 조사단에서는 이번 시굴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지역 주민과 관련 연구자,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선유도 고려유적지에 대한 보존대책과 문화재 지정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유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서 깊은 역사성을 알리고자 망주봉 주변에 유적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수 군산대 박물관장은 “군산 선유도의 고려시대 유적은 사료와 유적의 잔존현황 등을 볼 때,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하루 빨리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유도는 1123년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를 방문했을 때 대규모의 영접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서긍이 남긴 ‘선화봉사고려도경’에는 임금의 임시 거처였던 숭산행궁을 비롯해, 군산정, 객관, 오룡묘, 자복사 등의 국가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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