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특선에 입상한 김수나 문인화 및 서예 중견 작가 문하생 11명으로 구성된 ‘소묵회(회장 정은애 부안소방서 대응팀장)’가 18일부터 23일까지 군산시청 시민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원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연마한 한글 서예와 사군자 등 먹의 다양한 색감으로 생동감 넘치는 필선을 담은 고매하고 정갈한 감성이 묻어나는 묵향 세계를 펼치게 된다. 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 파수꾼인 정 회장의 한문·한글 서예와 사군자, 캘리그라피 등 은은한 묵향을 오롯이 담은 주옥같은 작품들은 관람객들을 신비한 예묵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애 회장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속에 시민들의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이 분야의 저변확대에 밀알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