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가운데)은 지난달 30일 펀빌리지협동조합(게스트하우스 마을기업 대표 장재진·왼쪽), 매거진군산(대표 이진우)과 예술인의 거리 활성화와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군산에서 촬영된 영화 무료상영, 구도심권 문화예술거리 활성화, 관광객 볼거리 제공 등으로 군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펀빌리지협동조합은 협약을 통해 관광객과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게 된다. 매거진군산은 미디어라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민예술촌과 상호이익이 될 수 있도록 협력 교류한다. 협약에 따라 시민예술촌은 군산에서 촬영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남자가 사랑할 때’를 1월8일부터 2월27일까지(수~토, 오후8시~10시 주4회) 격일로 무료 상영한다. 타짜, 변호인, 장군의 아들, 역전의 명수, 싸움의 기술, 홀리데이, 흡혈형사 나도열, 품행제로 등도 시기를 보아 가며 연중 상영할 계획이다. 예술촌은 영화상영과 함께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은 적산가옥이나 병원등의 배경이 돋보이는 영화를 보며 영화의 배경지가 어디인가 찾아내는 새로운 재미를 퀴즈처럼 풀어보며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산시민예술촌 박양기 촌장은 "시민예술촌은 관광객의 체류를 연장시키고 구도심권 문화예술거리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민예술촌은 구)우일극장을 리모델링한 지역기반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최근까지 영화관으로 이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