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절반 이상이 뮤지컬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서트와 연극, 클래식이 그 뒤를 이었다. 군산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3,000여명을 대상으로 관객 여론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선호 장르는 뮤지컬이 51%로 가장 많았고, 콘서트(25%), 연극, 클래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호작품으로는 작품성과 대중성이 있는 대형공연물을 뽑았다. 특히 뮤지컬 맘마미아, 무용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연극 라이어, 이선희 콘서트, 조수미 클래식공연 등이 선호도가 높았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30~40대 여성이 60%이상의 주요 고객층으로 파악됐다. 예술의전당 방문자 80% 이상은 군산시민으로 지난 2013년 44%, 2014년 70%에 비해 급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5회이상 관람한 관객은 61%로 개관 3년차를 맞아 주요 고객층이 형성됨을 알 수 있었으며, 기획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84%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6년 기획공연 20개작품 라인업을 구성하였으며, 선호도가 높은 뮤지컬과 콘서트 등 대형작품에 대해서는 기업체와의 공동기획을 통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설문조사에 따라 거주지역, 관람횟수, 선호장르, 기획공연에 대한 만족도, 불편사항 등 총 8개항목에 대한 세부사항을 파악해 2016년 기획공연 작품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