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미술상에 화가 김병철 씨(43)가 선정됐다. 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는 26일 제2회 군산미술상에 김병철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씨는 197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동 대학 서양화로 석사과정을 밟게 된다. 이후 시민문화회관에서 36-6전 등 일곱 차례의 개인전 등을 개최하고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는 제13회 하정웅 청년작가상(2013)을 수상하고 전북청년작가전(2015)을 통해 다수의 신작들을 선보이며 작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예깊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군산미술상은 한국 전쟁으로 피난온 우향 박래현 한국화가가 근대 이후 군산미술의 효시를 이루고, 영화동 주변에 50여 군데에서 상업그림을 그리는 전업작가들이 100여명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호황기를 돌이켜 현재의 군산미술발전을 이루고자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