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예술인의 공연·전시 창작활동이 2013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이하 군산예당)은 이 같은 증가세가 2016년을 기점으로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군산예당의 가동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문화회관의 공연장 평균 가동률은 56.1%. 그러나 군산예당은 2013년 56.4%, 2014년 64.4%, 2015년 65%의 가동률을 보이며 매년 상승세를 띠고 있다. 2015년의 경우 6월 7월 메르스 사태로 인해 2개월간 공연이 전무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다. 군산예총은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극 등 8개지부 700여명의 정회원이 있으며, 이 외에도 수십개의 민간 예술단체(동호회 포함)가 형성돼 있다. 이러한 단체들의 활동은 2013년 5월 군산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더욱 왕성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지역예술인의 공연횟수는 2015년 군산예당 전체 공연의 40%대를 유지한 반면, 2016년 대관접수 결과에서는 전체 공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군산예총 김정숙 부회장은 “예당이 세워지기 전인 2013년 이전에는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없었던 터라 예술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울예술의전당의 수준급인 군산예술의전당 공연장이 설립되면서 저렴한 대관료로 맘껏 무대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활동범위가 넓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예당은 개관 3년차를 맞이하면서 지역예술인의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예술관련부서, 예술단체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폭 넓은 공연예술 활동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