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술 회사 ‘문팩토리’가 이색적인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달+공장’으로 상상을 제조하는 공장이라는 뜻을 지닌 문팩토리는 ‘군산에 다양한 마술 컨텐츠를 창조하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자’는 뜻에서 지난 2009년 이후로 문태현, 김승준, 박종우, 마술사가 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공연 뿐만이 아니다. 문팩토리에서 다루고 있는 마술 컨텐츠의 영역은 공연을 시작으로 교육, 오리지널 마술 도구 창작개발, 미디어컨텐츠 제작 등 폭넓은 분야를 자랑하고 있다. 즉, 공연에만 국한돼 있는 마술의 인식을 깨고 체계화된 커리큘럼, 다양한 강의내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마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펼치고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한 마술 발명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 또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마술 프로그램을 매일 개발하고 연구하고, 기획하고 있다. 이들이 개복동에서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문태현 대표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공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개복동 예술인의 거리에 터를 잡았고,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산에서 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문팩토리를 만들고, 2013년 처음 거리 공연을 나왔을 때도 거리 공연 문화가 전무후무해서 한동안 애를 먹었다. 그러나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한 결과 시민들의 마술에 대한 호응과 관심이 나날이 늘어났다. 현재 문팩토리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테크니컬 매직, 모어 클로저, 매직 판타지, 쇼 앤 러닝, 스트리트 매직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마술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테크니컬 매직의 경우는 ‘문팩토리가 선사하는 스타일리쉬한 마술’을 모토로 2013 헤이리예술마을 장기공연 초연 이후 2014 제32회 전국연극제 초청작, 2014 완주 문화키움터 초청작, 2015 군산시민예술촌 협력 기획공연 등을 통해 나날이 발전된 기술로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초근접 거리에서 관객들에게 마술 쇼를 선보인 ‘모어 클로저’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소모형을 응용해 간단한 마술을 익히는 ‘마술캠프’와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메이드 인 문팩토리’ 마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문태현 대표는 “햇수로 7년차가 되는 문팩토리의 향후 목표는 이색적인 마술 쇼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고안하느라 힘이 들어도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보러 오시고 ‘멋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주실 때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팩토리’는 상상을 제조하는 공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문팩토리’를 만들기 위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꾸준히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저와 문팩토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