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탑포럼(의장 김동수)는 지난 7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도보여행객과 군산 참가자 등 약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군산 구불길을 걷는 도보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시탑포럼의 도보여행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와 군산 원도심, 근대역사박물관을 널리 알림으로써 관광도시 군산시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고군산 도보여행은 이날 오전 9시 신시도 주차장을 출발해 월령제를 넘어 신시도 마을까지 약 1시간 30여분 간 구불길 코스를 걸었다. 이후 해망동 수산물센터를 들려 지역 수산물 구매 후 내항으로 옮겨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과 인근 근대건축물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들 도보여행객들은 도보여행 후 해망동 수산물센터에 들려 수산물과 지역 특산품 등을 상당량 구매해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 김모씨는 “갑작스레 몰려든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닌 지역 수산물을 높게 평가하며 통큰 구매에 나서 흥이 절로 났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나 사회단체들이 행사기획을 통해 외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보여행에 참석한 구미의 한 참가자는 “처음 방문한 군산에 대한 이미지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 등 이번 도보여행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군산이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동수 의장은 “이번 도보여행은 국민 건강증진과 녹색 에코로지 운동의 확산으로 관광과 레저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개발은 물론 도보여행 참여자를 대상으로 고군산 도서와 해망어시장의 해산물 판매로 지역상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군산의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시탑포럼은 이번 도보여행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도보여행 만족도,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여부, 근대역사 보존에 대한 이미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군산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군산 관광 및 발전에 대한 정책자료로 활용하도록 군산시에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