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격조높은 클래식 무대를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군산예술의전당이 클래식 공연 무료 국비공모사업을 유치, 올해 총 9개 작품 국비 2억6,700만원을 지원받는아 국립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신을 위한 노래 with 김동규’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 공연되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국립오페라단(1692년 창단, 2000년 재단으로 독립)의 대표작으로 전막공연의 완성도에 준하는 갈라콘서트로써 45명의 오케스트라와 10여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과 연기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주요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방금 들은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등의 곡을 선보인다. 7월에 진행되는 ‘당신을 위한 노래 with 김동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비사업으로 바리톤 김동규 교수와 밴드 20여명이 함께 출연해 뮤지컬 넘버, 가요, 가곡 등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쉽고 편안한 세미클래식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클래식 공연은 100% 전액 국비로 이루어지는 공연인 만큼 관람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작품별 30% 이상씩 소외계층을 초대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진인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평소 익숙한 아리아와 음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쉬운 해설로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무대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