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고지대에 근대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근대 군산시민의 삶터 재현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향후 계획이다. 시는 6일 ‘군산 근대마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2차 보고회를 열고 당시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근대소설주제관, 근대생활체험관, 근대문화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양원 군산 부시장을 주재로 건축, 디자인, 역사, 관광, 어린이,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된 근대문화도시 조성 자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8일에는 해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연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근대마을사업은 고지대 불량주거지 정비 사업으로 매입된 신흥동 일원 1만㎡ 부지를 근대문화도시와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