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 제87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경험 시리즈 Ⅰ’이 21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발레모음곡 봄의 제전과 불새로 유명한 스트라빈스키의 ‘시편교향곡(Symphony of Psalms)’과 ‘흑인영가’, 브르크너의 ‘테 데움’이 준비돼 있다. 1부는 미국 벨몬트 대학교의 합창 지휘 교수 및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제프리 에임스가 고음부의 현 파트와 클라리넷을 생략해 의도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려낸 ‘시편교향곡’과 ‘흑인영가’를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시립합창단 박지훈 상임 지휘자가 남성적인 장엄미와 엄숙함이 조화를 이룬 브루크너의 ‘테 데움’을 연주한다. 협연은 독일 에어푸르트 국립오페라하우스의 주역 단원으로 활동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석현수와 국립오페라단 주요작품 및 다수의 오레라에 출연한 테너 김동민, 군산시립합창단 알토 남한나, 베이스 서은영, 음악을 사랑하는 합창단이 참여한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무더운 여름 새로운 경험과 아주 특별한 무대에 군산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군산시민의 일상생활에 활력소와 재충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무료로 금강방송(www.kcn.tv)을 통해 예매 오픈, 현장 티켓은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