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제121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저녁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의 마음속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러시아 음악, 차이코프스키 ‘비창’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열린다. 무대를 이끌 백정현 지휘자는 정교한 바톤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스트리아 국립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인재다. 첫 번째로 선보일 ‘비창’ 교향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걸작이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격정적인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숨이 멎을 듯 한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곡이다. 협연은 동아콩쿨 1위, 샌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 서울시향, KBS, 수원시향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다수와 협연한 한세대학교 임미정 교수가 나선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19세기 러시아 대표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가슴 저미는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공연장에서 직접 감상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의 입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티켓은 전석 무료로 금강방송(www.kcn.tv)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현장티켓은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