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장한 군산야외수영장이 도심 속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받으면 인기를 끌었다. 이 수영장은 지난달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됐으며 이 기간에 6만 6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만 약 1만1,000㎡의 넓은 공간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돼 있다. 야외수영장 성인 풀장 슬라이드 위에서는 수영장은 물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군산야외수영장은 입장료도 매우 저렴(유아 2,000원, 성인 5,000원)해 시민들의 부담도 덜어줬다. 이와함께 개장 초기 지적됐던 그늘막, 편의시설, 주차시설 부족 문제 등 불편사항을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물도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산26센터-동아아파트-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했다. 여기에 깨끗한 수질관리 및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5분 수영에 15분 휴식을 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안전요원 24명을 수영풀과 슬라이드 상·하부 곳곳에 배치해 개장 기간 동안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운영을 마쳤다. 채행석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군산야외수영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용객 편의증진 및 안전한 야외활동 공간 제공을 위해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봄ㆍ가을철에도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해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초석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