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추석연휴 기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근대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추석연휴(5일) 동안 총 3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당일에만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 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 24개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을 마련해 귀성객 및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 5년째를 맞은 박물관인 경우 올해 7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97%가 외지 관광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이 가운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한 해 관람객 81만여명이 방문,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진포해양공원, 조선은행, 18은행 등 근대건축물 8개소를 연계한 테마형 볼거리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총 48,000㎡면적의 박물관 벨트화지역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안중근의사 여순감옥 전시장, 하반영 미술관, 체험학습관, 북카페, 호남 관세전시장, 진포해전 전시장, 군사장비 전시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개별 건물들의 연계성을 위해 ‘스탬프 투어’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투어’ 등을 운영함으로써 군산시 근대문화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봉곤 시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박물관만의 특색 있는 기획전 및 더 많은 체험공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에 부응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