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근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인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그동안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낸 거리 퍼레이드와 어린이 독립군, 쫓고 쫓기는 각시탈 등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forever 대학가요제, 변사와 함께하는 타임슬립 고고장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미해 한층 풍성하고 볼거리 넘치는 축제로 한 단계 더 성장 발전을 꾀하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군산시는 이번 축제의 주안점을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와 체류형 축제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개막식 주제 프로그램인 3·5만세 퍼레이드는 근대복장을 입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해망굴에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으로, 구간별 주제가 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막 공연 ‘1930, 군산의 하루’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중심지인 군산에서 일어나는 하루의 사건을 전문배우와 뮤지컬팀이 재현해 당시 독립에 대한 간절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쫓고 쫓기는 각시탈과 어린이 독립군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프로그램으로 forever 대학가요제와 변사와 함께하는 타임슬립 GOGO장을 새롭게 기획해 축제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군산에서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근대 앙코르 동춘 서커스를 축제기간 3일 내내 운영함으로써 힘든 삶 속에서도 한 가닥 위안이 되었던 과거 서커스 관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보는 즐거움 가득 근대건축관 인근과 초원사진관 등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축제기간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시간여행축제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군산시가 관광산업으로의 진입을 위해 개발한 대표관광지 브랜드 선포식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축제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다 군산의 먹을거리는 맛의 고장 전라도에서도 그 지위가 확고하다. 서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생선회, 박대, 생선탕 등 바닷고기를 재료로 한 먹을거리는 특히 그 입소문이 자자하다. 요즘에는 군산시민들이 즐겨먹던 저렴한 가격의 소고기무국과 백반, 그리고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에 수시로 등장하는 짬뽕 등이 먹거리계의 신흥 강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군산은 가벼운 군것질 거리도 풍성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한민국 1호 빵집과 구워 만든 호떡, 시장통 매운 잡채와 떡볶이 등은 군산시간여행축제와 함께 즐길 훌륭한 세트 메뉴가 된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은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목해 매회 발전하는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약자를 위한 이동 편익시설 제공, 영유아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엄마들을 위한 수유공간 마련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