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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골목, 미술로 따뜻한 생기 불어넣다

월명동 다원파크빌 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한 ‘따숨’은 자칫 썰렁해 보일 수 있는 골목길에 따뜻한 생기를 불어 넣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7월 개관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10-05 15:58:17 2016.10.05 15:58: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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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만든 문화공간 ‘따숨’ 월명동 다원파크빌 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한 ‘따숨’은 자칫 썰렁해 보일 수 있는 골목길에 따뜻한 생기를 불어 넣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7월 개관했다. 참여작가는 채영숙, 이가령, 고보연, 문귀화, 고나영, 남메네 총 6명. 본래 낡은 사무실로 내내 문이 닫혀 있던 이곳 공간은 뜻 있는 지역주민들이 후원해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임대됐다. 평일에는 문을 닫는 대신 이곳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도 24시간 언제든지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만든 문화공간 따숨은 예술가와 사회적 소수자들의 작품 전시 및 판매, 마을축제 기획 참여, 마음건강 관련 서적 판매 등을 진행한다. 열악한 상황에 위치했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거나 미술을 사랑하는 소수자들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그린 그림, 만든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7월 1일 오픈기념전 ‘따숨’을 시작으로 7월 22일 ‘딸 그리고 어머니’(채영숙, 최경순), 8월 12일 ‘가까이 또 가까이’(홍성미, 최준기), 9월 2일 ‘이음’(남메네, 션만), 9월 23일 ‘오!친구’(고나영, 윤인선)의 콜라보를 개최했다. 이후 10월 14일 ‘사각지대 블루스’, 11월 4일 ‘오른쪽 이야기’(문귀화, 이종철), 11월 25일 ‘이가령 그리고 아이들’(이가령, 귀빈과진헌), 12월 16일 ‘10년 그리고…’(고보연, 꼼지락미술동아리)가 펼쳐 질 예정이다. 작가들은 협업을 통해 남자 친구, 어머니, 장애가 있는 친척, 시각장애인 작가에게 책을 읽어주는 만화가 등과 릴레이 전시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사각지대 블루스’ 전은 따숨과 산돌학교 갤러리 두 곳에서 이루어지며 사회에서 쉽게 관심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소수자 문화의 다양함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기획됐다. 오는 14일 열리는 전시는 참여작가, 벽화 동아리, 수송동 미래 경로당, 꼼지락 그림동아리, 대야 석화경로당이 참여한다. 낡은 사무실이던 이곳은 예술인들과 소수자들이 함께 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예술활동, 전시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엽서, 열쇠고리 등을 만들고 제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자유로이 판매활동도 펼친다. 판매 수익금은 미술 재료비용, 건물 유지비 등으로 사용된다. 뜻을 함께 한 지역민들이 한데 모여 치유의 그림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고, 따숨이라는 공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고보연 참여작가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담아낸 따뜻한 작품들을 통해 작은 지역 공동체가 치유를 얻었으면 한다”며 “낡은 사무실이었던 곳이 배려와 관심이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보다 다양하고 알찬 작품들로 이곳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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