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분재 전시회를 진행한다. 분재(盆栽)는 화분에 수목을 가꾸어 오묘한 자연의 이치를 담고 표현한 것으로, 이번 전시는 특별히 군산시분재연구회(회장 이성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정성껏 가꿔온 분재 70여점을 박물관 3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군산시분재연구회는 분재를 통해 시민들이 느림의 미학을 깨닫고, 소박한 기쁨을 느끼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분재를 가꾸고 분재를 만드는 법과 관리하는 법을 교육하며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분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화려한 꽃에서 느낄 수 없는 고귀한 자태와 아름다움을 지닌 분재를 통해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