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2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행하는 ‘상상과 놀이’ 프로그램의 과정 발표 퍼포먼스(기획총괄 이주연·정수연)가 1일 김제 장애인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상상과 놀이’ 1년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21개 지역아동센터 중 오수 등 10개 지역 아동센터의 아동들과 학부형, 센터 관계자 및 강사를 포함한 400여명이 참여했다. ‘바람 · 햇살 · 빗줄기랑 논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는 농가에서 생산품을 담을 때 쓰는 긴 비닐튜브를 예술소재로 활용해서 200여개의 빗줄기 조형물을 만들어 달고, 색깔 천을 이용해 바람이 되어보는 등 자연의 요소들을 활용했다. 또한 예로부터 아이들의 놀이로 유명한 ‘고무줄 놀이’와 ‘줄넘기’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면서 하늘바라기를 하는 아이들의 몸짓들이 모여 하나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다. 띄움 대표 이주연 씨는 “여러 차례의 상상과 놀이 참여 강사 자율모임을 가졌고 함께 하는 과정 속에서 소재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예술적 과정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2016년 ‘상상과 놀이’는 현재 부처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군산 소재 문화예술교육 단체 ‘띄움’에서 기획 총괄운영을 맡고 있고, 해남 야호문화나눔센터가 프로그램 지원· 멘토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각 센터마다 시기를 달리해서 10월 말 정도까지 수세미 텃밭 가을걷이와 함께 작은 발표회로 스스로를 축하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