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간 채움(대표 고보연)은 오는 14일 산돌학교 내 산돌갤러리와 월명동 공간 ‘따숨’에서 협업 전시회 ‘사각지대 블루스 2’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사각지대 블루스’는 사회에서 쉽게 관심받지 못한 사람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소수자 문화의 다양함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참여작가와 지역민의 콜라보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산돌갤러리와 따숨 갤러리 두 곳에서 각각 10월 18일, 11월 3일까지 열린다. 산돌갤러리에서는 군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꼼지락미술동아리’. 수송동미래경로당 ‘꽃 손’, 대야 석화경로당 ‘대야에서 피는 꽃’, 최춘기 씨가 참여한다. 작가 7인(홍성미, 문귀화, 이가령, 고보연, 채영숙, 남메네, 고나영)도 함께한다. 공간 따숨(구영 6길 26)에서는 소자모 ‘바람’과 따숨책 동아리,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책꿈놀이가 참여해 그들만의 따뜻한 이야기 ‘따숨책’이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공감 채움 고보연 대표는 “사각지대블루스는 미술공간 채움에서 함께하는 미술동아리 회원들과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라며 “두 공간의 따뜻한 전시회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술공감 채움’은 2004년 이후 꾸준하게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미술 교육은 물론 사회의 중심에서 비껴난 소수자들의 삶의 복원과 문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