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향교는 15일 유림회원을 비롯한 70세 이상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피향교 명륜당에서 기로연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ㆍ가을 국가에서 베푼 잔치에서 유래된 행사로, 임피향교는 전통문화 보존과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림 외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풍성하게 준비한 음식과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박경순 임피향교 전교는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으로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며 “오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웃어른을 공경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