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김철규)가 12일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강소성 양주시를 방문, 양주시 작가협회(주석 뚜 하이)와 ‘한·중 문인 우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군산문인협회의 방문은 양주시작가협회의 초청으로 성사되어 양주시예총 주석과 부주석, 문학계 인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중 문학의 이해와 보급, 문인상호간 문학 창작교류, 작품전시 등에 관한 다양한 문학 우호협력 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양 도시 작가문인화 작품 전시, 시낭송, 작품소개, 경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양주시에는 군산출신 채만식 작가와 비슷한 연대에 작품 활동을 한 ‘주자청 문학관’이 있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며, 앞으로 양 지역 문학관을 함께 연계해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문학진흥법이 발효돼 문학국제교류가 권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전례 없는 군산-양주 한·중 문인 상호간 자매결연 체결은 앞으로 타 지역에 많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