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젊은 연희집단 The 광대의 대표 창작극 ‘굿모닝 광대굿’이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의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돼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굿모닝 광대굿’은 미신으로 치부되는 굿을 재구성해 한편의 연극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공연이다. 광대들은 공연 중간 관객을 무대로 초청, 관객을 위한 가짜 굿판을 벌이며 관객참여를 유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작품은 2012년 남산국악당 음악극 페스티벌에서 관객 투표를 통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극으로, 무당의 사설을 현대에 맞는 쉬운 말로 풀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무속음악을 배치해 음악적 요소를 더했으며, 기존 굿이라는 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다양한 극적 효과로 경쾌하게 표현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s.gun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