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 교정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농장지주의 과도한 소작료 요구 등에 맞서 싸운 옥구농민 항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문동신 시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성산면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 식전행사와 민요, 한량무 등 공연, 옥구농민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경과보고, 축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항일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받드는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심어 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한다. 작품 모집 기간은 11월 7일부터 24일까지이고 주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및 ‘무궁화’이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실시하며 입상자 발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25일에 할 예정이다.(문의, 군산문화원 사무국 451-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