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의 전통 예술공연 및 전시회를 군산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와 주한 중국문화원(원장 스루이린, 史瑞琳)은 28일 군산시청에서 중국 문화예술 공연․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산시와 주한 중국문화원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교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중국 내 23개성을 대표하는 양질의 예술공연을 군산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양 국의 교류 성과는 이미 지난 5월 중국 후베이성 경극원 공연단의 경극 공연으로 입증됐다. 당시 공연단 및 관계자 40여명이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수준 높은 경극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탄성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에서 객석을 확보하지 못한 관객 50여명이 공연장 밖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산시는 주한 중국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극, 변검, 무용 등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공연 및 전시를 군산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한중 양국 간 문화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