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 발굴 방안 등 제시 군산의 대표축제인 군산시간여행축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군산시간여행축제 대표축제추진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군산시에 따르면 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는 주민대표, 전문가, 관광분야 교수로 이루어진 대표축제추진위원회를 대상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교육적 가치가 높고 나아가 관광형 축제로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 콘텐츠의 선택과 집중,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 개발 등이 대두되었다. 개선사항으로는 운영요원들의 전문 교육, 타 축제와의 홍보·마케팅 연계, 안정된 축제운영 조직체계 구성, 원도심과의 연계성 확대 등이 요구됐다. 주변 시설물들과의 연계성 확대, 축제 시기를 타 행사와 조화롭게 정할 것, 밀착 대면홍보 등 효과적인 홍보방안 강구, 축제 개선사항의 환류를 위한 시스템 정비 등도 도출됐다.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독립군 열병식 체험’ 등 차별화된 신규 프로그램 개발이 주문되었으며, 2017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자양분이 될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번 시간여행축제에서 실시한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로 생동감을 보여준 ‘3.5만세 퍼레이드’와 의례적인 개막식 형태를 벗어난 스토리텔링형 개막식,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먹거리 부스, 축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낸 어린이 독립군 체험, 쫓고 쫓기는 각시탈 등은 좋은 평을 받았다. 대표축제추진위원들은 “풍부한 근대문화유산의 도심관광 자원을 활용한 축제”라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축제의 체계화·전문화 및 연속성 있는 축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조언과 더불어 축제 콘텐츠 구성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도 주문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성과는 더욱 강화하고 문제점은 보완하여, 타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간여행축제만의 특별한 경험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연말 전라북도 및 중앙부처 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문화관광축제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근대, 추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옛 도심 일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