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단장 김양원 부시장)이 17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8회 정기연주회 ‘동요&가곡 함께 부르기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에 발맞춰 박지훈 지휘자의 지휘로 동요와 가곡 등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신작 가곡 ‘꿈으로 오던 한사람’, 고은 시인의 시로 잘 알려진 ‘잠’, ‘산들바람’ 등을 연주한다. 군산부설초등학교 푸른소리중창단과 서해초등학교 그린나래중창단이 특별출연해 ‘꿈을 향해’, ‘옹기가 뚝딱’ 등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봉숭아 학당을 모티브로 관객과 합창단이 동요와 가곡을 함께 부르는 시간으로, ‘과수원길’, ‘고향의 봄’, ‘님이 오시는지’, ‘오빠생각’, ‘섬집아기’ 등을 시립교향악단의 현악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합창단과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한층 더 가까워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고운 목소리가 전하는 행복과 감동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티켓은 금강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매를 하거나 현장티켓은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