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군산지부(지부장 오대섭·이하 영화협회) 관계자들과 부산에서 활동 중인 ㈜동녘필름 관계자들이 22일 (사)한국예총군산지회(회장 황대욱)를 방문했다. 이날 황대욱 회장과 영화협회는 ㈜동녘필름의 대표 전수일 감독의 11번째 영화인 ‘아메리카 타운’의 공동제작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최근 영화지부 설립과 군산의 영화역사 등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아메리카 타운’은 15세의 사진관 소년과 미군 클럽 여종업원의 사랑이야기 로 2017년 1월 8일 크랭크인으로 군산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수일 감독은 “군산과의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영화지부를 비롯한 예총 관계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촬영이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대욱 회장은 “부산에서 군산을 방문하고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매우 반갑다”며 좋은 결과를 나올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약속했다. 한편 전수일 감독은 지난 2011년 해망동과 내항 등을 배경으로 영화 ‘핑크’를 제작 겸 감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