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24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클래식과 그림자극이 만나는 음악동화 -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콥스키 고전발레의 3대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색채와 화려한 빛이 어우러진 그림자극을 배경으로 막이 오른다. 백정현 지휘자의 재치 있는 지휘와 함께 최고의 그림자극을 구사하는 ‘극단 영’의 출연으로 영화와 같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료화 시행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어린이에게 친숙한 동화 내용을 그림자극으로 승화해 청각과 시각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예술단 공연의 유료화가 수익이 아닌 바람직한 공연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에서 첫 시도인 만큼 관객들의 공연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연주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반적인 공연문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으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시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초·중·고, 다자녀 가구 등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입장은 36개월 아동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