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아름다운 공유, 군산이야기’ 기증자 특별전을 이달부터 3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기증유물들로 이뤄졌으며, ‘기증자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명단과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1부 ‘군산, 群山, GUNSAN 이야기’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문중과 연구자들이 기증한 16세기 최호장군 교지, 19세기 제주고씨 산송문서 등의 유물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군산의 아프고 아픈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항이후 광복 전까지 사용되었던 일제강점기의 유물과 화교 유물, 독립운동가의 유물을 소개한다. 3부 ‘우리 삶의 이야기’는 누구보다 힘들었지만 행복을 꿈꾸었던 서민들의 생활사 관련 유물을 소개한다. 4부 ‘나의 이야기, 군산의 역사’에서는 개인의 기록유물을 통해 군산의 근현대사를 소개하며, 5부 ‘박물관을 사랑한 예술가들’은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한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개관 5년 만에 전국 5대 박물관 선정, 유물 2만7000여 점 확보, 2016년 한해 100만명 방문을 가능하게 만든 시민과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시민과 함께 만든 박물관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