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대표할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이 내년 봄 정식 출시를 앞두고 17일 첫 선을 보인다. 캐릭터를 만든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17일 토요일 오후 5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흙소리청소년연회단(단장 김효주)과 함께 군산시 캐릭터 출시기념 ‘군산 맛소리’ 특별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먹방이와 친구들’ 은 1900년대 군산 세관 책임자였던 프랑스인이 데려온 프랜치 불독과 당시 다양한 나라의 거주인들을 대표하는 개들을 스토리텔링화 했다. 이번 캐릭터는 군산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이를 통해 개항과 항구 도시로서 군산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은“1899년 개항의 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할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항구도시 군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희망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군산 먹망이와 친구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통타악그룹 타악공화국흙소리와 군산의 다문화 도시를 대표할 캐릭터의 콜라보 공연은 군산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 새로운 군산을 열고 자 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인 흙소리청소년연회단 김효주 단장은 “출시될 캐릭터가 군산 지역 어린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을 안겨줄 수 있는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선착순 200명에게는 ‘먹방이’와 함께하는 기념촬영 시간과 캐릭터 ‘먹방이’가 새겨진 고급 텀블러와 에코백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