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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시민문화회관, 시청 부서 이견

<속보>수 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는 나운동 옛 시민문화회관 활용방안을 놓고 시청내 부서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 회계과가 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한 뒤 예전과 같이 문화·예술시설로 사용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자 문화예술과는 충분한 협의과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12-30 10:29:21 2016.12.30 10:29:2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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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수 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는 나운동 옛 시민문화회관 활용방안을 놓고 시청내 부서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 회계과가 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한 뒤 예전과 같이 문화·예술시설로 사용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자 문화예술과는 충분한 협의과정이 없었다며 난색을 표했다. 군산시 회계과측은 “지난 26일 시민문화회관 활용방안 및 관리전환과 관련해 문화·예술시설로 재활용하겠다는 방안과 관련해 (문동신 시장으로부터) 결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회계과가 이렇게 결정한 게 된데에는 전북연구원과 전문가 등으로부터의 검토의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연구원은 시민문화회관 건축물은 현대 건축의 거장인 김중업의 유작인 만큼 문화적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기능 및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나운동 일대 옛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기능과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그동안 시민문화회관을 철거한 뒤 다른 용도로 전환해야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과 예전처럼 공연장과 전시장의 활용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 회계과는 내년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정책과제를 추진하면서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입장이다. 시 회계과측은 “전북연구원 추진결과에 따라 시민문화회관 용도를 문화·예술시설로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문화회관 관리전환시 책임을 맡게 될 문화예술과는 난색을 표했다. 해당부서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한 탓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 문화예술과측은 “현재로서는 시 회계과의 방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좀 더 충분한 논의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과가 이 같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에는 시민문화회관을 맡게 될 경우 예산과 인력 등의 관리에 적 잖은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시민문화회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공연장 및 전시장은 물론 고은 기념관, 문화복지센터,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이다. 이런 다양한 의견의 난무는 시가 수년 째 시민문화회관의 활용방안을 결정하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한편 1988년에 지어진 시민문화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 559석, 2층 299석 등 모두 858석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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