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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 자연마당에서 힐링하세요”

지난해 12월 완공된 ‘해망 자연마당’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10 14:32:06 2017.01.10 14:32:0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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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완공된 ‘해망 자연마당’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망 자연마당은 해망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으로 주거지 철거 후 수년간 방치돼 있던 유휴지에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을 조성한 곳이다. 자연마당에는 습지, 개울, 다양한 생물서식처, 외래수종이 없는 생태숲, 지역의 역사 알림판 등으로 조성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공원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민의 삶의 애환을 재현하기 위해 주거지 상징물, 우물복원 등 철거민들의 스토리를 입혀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철거된 239가구를 상징하는 해망 239길 산책로에는 해망동의 과거와 철거 전 사진을 배경으로 설명이 담긴 12개의 기억의 액자를 설치해 잊지 못할 소중한 과거로 간직될 수 있도록 했다. 숲속 산책로는 기존 옹벽을 철거하면서 나온 돌을 재사용해 만든 돌담길과 통나무로 만든 나무 울타리길로 자연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봄이 되면 돌담과 함께 활짝 개화한 아름다운 초화류의 경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숲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돌수로 및 다단습지를 조성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함으로써 탐방객에게 육지식물과 수생식물의 공존성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습지 입구에 청개구리 모형을 설치함으로써 습지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고 탐방객 스스로 보호토록 하고, 관찰데크와 굽이굽이 이어진 탐방로에는 안전로프를 설치해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된 뜬다리 전망대는 군산항, 금란도, 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마당을 찾는 시민들이 바다내음을 맡으며 여유롭게 군산항 일원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어린이 행복도시에 맞춰 300평 규모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놀이터 주변에 새집을 달아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110년된 고목의 나무밑둥을 설치해 나이테를 직접 세어 보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황대성 시환경정책과장은 “자연마당의 바다가 보이는 탐방로를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행복해 진다”며, “해망 자연마당이 시민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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