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하여 내달 11일까지 시민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시민공모는 문화유산 보존․발굴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종합적 문화유산 대책 수립, 향후 문화재 지정(등록)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 문화유산 전수조사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이 소장하고 있거나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부동산(건축물, 토목구조물, 각종 시설물, 식생현황 등), 동산(서적, 예술품, 공산품, 사진), 전통예능(공연, 예술), 전통기술(공예, 미술), 전통지식 및 관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군산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된 장소 또는 사물, 특정시기의 양식 또는 기술을 담고 있는 건조물, 농업 경제를 기반으로 형성된 주택 건축물(고택, 종택 등) 등이다. 또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고유의 의식이나 놀이, 문화유산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큰 구비전승(전설, 설화), 전통생활관습 등으로 군산시 문화예술과(063-454-3274)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시민공모는 잠재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산시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발굴을 위한 조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