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예술촌이 개복동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 거점공간 마련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예술촌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예술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도시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국비 5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침체되어 있는 개복동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예술촌은 지난해 지역 레지던시 작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특별 강의로 허수아비클래스를 운영해 직접 제작한 허수아비 작품은 20일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행사에 선보였다. 저널치유(맞춤형 글쓰기), 창작스튜디오 군산 추억의 애니매이션, 신명나는 풍물, 캘리그라피, 색연필 일러스트, 매직&파티 풍선, 웹툰 창작교실, 탈춤을 추자, 창작스튜디오 라디오스타1399 등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아트테리토리 야외갤러리 운영, 개복동 경관조성 프로젝트, 이야기가 있는 개복동 보물지도 만들기 등 개복동 거리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단체 네트워크 사업인 예술정거장 ‘군산역’ 운영, 시민아카데미, 올드타운 뮤직페스티벌, 힐링콘서트 등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지역예술인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봄철 벚꽃 개화기에는 전국버스킹대회 개최를 통해 군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특히 각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예술촌 기획공연을 준비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예술촌을 통해 침체된 개복동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군산시민의 문화예술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