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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해양 도시 군산의 위상 높인다’

올해로 개항 118주년을 맞은 군산시. 수산업·항만·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해양 자원을 갖추고 있는 군산이지만 정작 이들의 장점을 부각시킬 대규모 행사는 거의 열리지 않아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한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16 09:17:46 2017.01.16 09:17: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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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개항 118주년을 맞은 군산시.   수산업·항만·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해양 자원을 갖추고 있는 군산이지만 정작 이들의 장점을 부각시킬 대규모 행사는 거의 열리지 않아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한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올해 바다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해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전국 해양 및 수산인들의 시선을 모을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5월 31일 새만금 신시도 일원에서 해양르네상스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 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군산은 인천 및 안산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 장소로 최종 선정되면서 도내 최초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과 바다의 날 특집 생방송은 물론 연계행사로 제3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새만금 사진전 ▲제3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바다관련 영화상영 및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 개최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 및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등 현안사업 추진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전망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와함께 2017년 제 11회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도 오는 10월 중 1박 2일 일정으로 군산에서 열린다.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서 수산 신지식인 우수사례 발표 등 신기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개별 대응능력 향상 및 국내 수산업 위기 타계를 위해 마련된 전국대회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지역별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2015년은 목포,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주요행사 내용으로는 ▲수산 신지식 선정자에 대한 인증서와 정부표창 수여 ▲수산 신지식인 성공사례 발표 ▲수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 ▲지자체 수산기술사업소 우수 지도사례 발표 등이다.   이번 군산 개최로 침체 위기 있는 전북 수산업의 위상제고와 해양 수산인들의 자긍심 고취, 해양 수산업 활력 증진 돌파구 마련, 해양 관광자원 홍보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은 수산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의 습득 및 창의적 사고발상으로 혁신 부가가치 창출과 그 과정을 정보화하는 사회적 공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수산 기술연구소 추천을 받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고 있다.   수산 신지식인은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201명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전북은 22명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수산·해양산업에 관해 연구하는 (사)한국어업기술학회에서 개최하는 춘계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해양과 도서에 관해 연구하는 한국도서학회에서 개최하는 제8회 전국해양문화학자 학술대회가 군산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시민들은 “그 동안 군산이 다른 항구도시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만큼 이번 계기로 해양산업 발전과 함께 새만금과 고군산 군도 등 군산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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