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재학생들이 초원사진관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여인숙) 가상 현실(VR: Virtual reality)의 시대다. 가상 현실이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가상 환경은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실제와 유사한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한다. 예를 들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가상현실에서는 단순한 사진, 설명이 아닌 해당 공간을 로드뷰처럼 둘러보며 유물, 자료 및 유물을 클릭해 추가적인 정보를 관찰 할 수 있다. 군산대 링크사업단이 주관하고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문화콘텐츠협동조합 이음이 함께하는 ‘VR 360도 기술을 통한 지역 관광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옛 도심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비즈니스모델로 부각되는 가상현실기술을 통해 군산대 학생들이 직접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을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정우민(물리학과 4) 등 군산대 재학생 10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특강을 수로했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가상현실의 개념 ▲가상현실 호접지열 ▲플랫폼 기반의 소셜미디어 ▲문화예술강화를 위한 아카이브 ▲군산 근대문화역사 ▲디지털의 도해 등 이론과 ▲가상현실 활용을 위한 기초지식 ▲군산 대표관광지 촬영 ▲영상편집 및 배포 등의 실기로 이루어졌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는 ▲동국사 ▲진포해양테마공원 ▲수시탑 ▲히로쓰가옥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초원사진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해말굴 ▲옛 군산세관 등이 해당된다. 영상물은 유튜브(Youtube)에 ‘군산문화콘텐츠 360VR영상’을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다. 군산대 링크사업단 등은 VR이 군산시 관광의 새로운 홍보 콘텐츠로써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시각을 이용한 접근성이 용이한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군산의 관광 콘텐츠들을 보다 확장된 범위로 시각화 할 계획이다. 발전하고 있는 산업시장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군산의 옛 도심 및 근대관광지를 이색적으로 홍보, 표현하기 위해 영상을 배포하겠다는 게 사업단의 방침이다.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이상훈 대표는 “매년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서버를 좀 더 개설해 관광객 혹은 시민들의 접근성에 용이하도록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