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1일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관련한 아이디어 공모 입상작을 발표했다. 시는 군산시간여행축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아이디어 공모 접수를 통해 접수된 80건 가운데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4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입상작 가운데 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시간여행축제 홍보. 이 아이디어는 버려지고 잊혀버린 공간이 아닌 시간여행축제의 홍보의 수단과 도심경관 개선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장려상에는 군산의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군산 Time Gate(시간의 문)’조성과 1930년대 독립운동가가 돼 독립의 희망메시지를 경연의 형태로 전달하는 ‘말하는 근대로’와 채만식의 소설 ‘탁류'와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착안한 ‘2017, 탈(脫) 레디메이드 인생’ 등 세 작품을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프로그램, 시설물, 홍보 아이디어, 전단지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군산시는 1차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건에 대해 군산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 창의성, 조화성, 효과성, 구체성 등의 평가기준에 의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오는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개최되는 ‘2017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접목하기로 했다. 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