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지난 5일 신흥동 고지대(신흥동일본식가옥 뒤) 1만㎡ 부지에 2019년까지 조성 예정인 근대마을의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근대마을조성은 신흥동 고지대 불량주거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이전에 기 매입된 28동에 대해 이를 철거하지 않고 7080 추억여행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근대마을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을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국비를 포함한 총 72억 원 예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근대마을에는 근대문학주제관, 근대생활체험관, 근대문화놀이터, 근대영상음악관, 신흥양조장, 예술인레지던스 등의 시설들이 조성되며, 근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골목길 등을 새로 정비하는 등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군산의 대표관광지로 발돋움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재활용 대상인 건축물 28동에 대하여 노후화정도, 구조안전진단, 무허가, 지적선 침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리모델링 및 평면 배치계획에 대해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았으며, 이날 오후에는 해신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군산시는 근대마을조성의 평면 배치계획을 토대로 전시 및 체험시설의 전시디자인을 수립한 후 오는 7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마을 환경개선과 함께 근대마을조성을 통해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흥동 고지대 관광활성화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