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25회 새만금벚꽃아가씨 단체사진> 파릇파릇한 새싹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4월을 맞아 군산의 봄을 알리는 제 26회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이하 벚꽃아가씨)가 오는 8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린다. 새만금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군산신문이 주관하는 벚꽃아가씨는 명실상부한 군산의 봄 축제이자 미의 제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992년 3월 기념사업으로 첫 시작 벚꽃아가씨는 1992년 3월 군산신문 창간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재일 교포들의 기증으로 도비, 국비, 시비를 합해 조성한 군산의 벚나무가 모두 잘려나갈 위기에 처하자 지역사랑의 의미를 담은 기념사업으로 개최된 것. 참가자 연령은 18세부터 25세로, 행사 시즌 전인 3월부터 워킹, 멘트, 장기 등 기본기를 익히고 벚꽃아가씨에 지원한다. 수 많은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행운의 주인공들에게는 면접과 본선 대회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고, 이 대회에서 영예의 수상자들이 판가름난다. 참가자들은 자유복 및 드레스 워킹,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끼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본선무대에 앞서 6, 7일 이틀간 한국지엠 군산공장, 롯데주류BG 등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군산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서 활동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는 향토미인을 뽑는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혀 왔다. 그 동안 벚꽃아가씨는 지난해 제 25회까지 18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면서 이들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포트함으로서 꿈의 등용문으로도 입지를 다져 왔다. 그동안 지성과 미모를 갖춘 재원들은 미스코리아 등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승무원, 방송, 은행 등 다방면에 진출해 제 2의 인생을 열고 있다. 2011년 ‘진’ 김예진은 대회 직후 글로벌 제약회사인 센트리온에 입사해 해외마케터로 활동했고, ‘미’ 김희선은 전북은행에 최종합격했다. 2013년 ‘진’ 김명선은 전국의 아름다운 재원들이 모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를 수상했으며, 2015년 ‘진’ 황정빈은 한국투데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수 많은 관중 앞에 선 무대경험과 동료들 간 팀워크로 도전 정신과 자신감, 협동심이 더해지면서 빚어진 결과물이다. ◇명실상부 지역 대회로 ‘우뚝’ 지난 26년간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는 향토미인을 뽑는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70여개 미인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벚꽃아가씨는 미인선발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등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지엠이 제공하는 자동차 경품이 올해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아가씨와 한국지엠이 인연을 맺어온 것은 지난 1992년 첫 대회부터다. 지역상품 애용 운동의 일환인 것. 군산신문사와 한국지엠(당시 대우자동차)이 지역상생을 도모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그동안 티코, 누비라, 레조, 쉐보레 등 20여대가 넘는 자동차들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각 분야의 지역 예술인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벚꽃아가씨 대회에는 타악공화국 ‘흙소리’의 풍물길놀이, 헬리아공연단의 밸리댄스, 어린이 사물놀이 ‘흙소리 연희공연단’, 시민예술촌 상설 공연단, 가수 혜민 등이 출연한다. 박상배 새만금메세나협회장은 “군산의 봄을 열어 온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가 명실상부한 새만금 관광도시 군산의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제26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 올 해 왕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