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임지윤(정), 한지원(미), 강아름(현), 한도경(진), 문희선(선), 황지영(숙), 조정연(군산신문), 정경민(새만금)> ‘두두두둥’ 8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참가자들의 심장박동 소리가 불규칙해졌다. 아가씨들 뿐만이 아니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중들도 결전의 순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고조된 분위기 속, 최종 수상자 발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귀여운 꼬마 신사숙녀 들이 수상자 8명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을 건넸다. 마침내 ‘진’, ‘선’이 선발되는 순간. 한도경(25)과 문희선(22)에게 무대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관중들도 함께 긴장하는 순간이었다. 최종 우승자를 호명하는 순간 5000여 관중들 사이에는 환호와 탄성이 교차했다. 기다림 끝, 마침내 이들 중 한도경이 영예의 ‘진’에 선발됐다. 자연스럽게 ‘선’은 문희선에게로 돌아갔다. 한도경은 ‘진’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선보인 문희선이 진의 어깨를 다독여줬으며, 대회에 함께한 동기들도 ‘축하한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도경은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단아하면서 화사한 봄의 매력을 뽐냈으며, 대회 내내 시중일관 환한 미소로 관중들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바로 2017년 ‘제26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이다. 26회째를 맞은 새만금벚꽃아가씨는 군산이 새만금 명품도시임을 과시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시민 및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한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는 사회자 엄용수, 김동희(2015년 진)의 사회로 시작됐다. 30명의 재원들은 무대 위에서 당당한 워킹, 노래, 춤 등의 장기를 펼치며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한편으로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도 역력했다. 대회의 흥미진진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분위기 속, 대회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밸리댄스와 지역 가수들의 무대, 방송댄스&비보잉, 타악공화국 흙소리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은 상춘객들로 가득찬 월명체육관을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시종일관 미소와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4시간의 심사 끝 ‘진’ 한도경을 비롯한 8명의 수상자에게 트로피가 전해졌다. 한도경은 “진의 위상에 맞게 품위를 갖추고 군산과 새만금의 역사를 골똘히 연구할 것이며, 환한 미소를 통해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벚꽃아가씨를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도경은 “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홍보하고 싶다”며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지니는 미의 사절단으로 활약하겠다”고 밝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사한 미소와 화려한 장기로 시선을 모은 ‘선’ 수상자 문희선(22)은 “자신감을 키워 부단히 연습에 임한 것이 새만금벚꽃아가씨 ‘선’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미’ 한지원(21)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는 새만금벚꽃아가씨로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군산신문에는 조정연(23), 새만금은 정경민(22)이 수상했으며, 정·숙·현은 각각 임지윤(25), 황지영(23), 강아름(25)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7 새만금벚꽃아가씨 수상자들은 1년간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을 널리 알리는 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