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최초 성당인 군산 둔율동 성당이 등록문화제 제677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군산 둔율동 성당’을 포함한 총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고령 관음사 칠성도’를 포함한 총 6건은 문화재 등록을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677호로 예고된 군산 둔율동 성당은 군산 최초의 성당 건물이다. 1955년 준공 당시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하였지만 이후 벽돌 외부에 인조석을 덧대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성당을 건립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최종 준공에 이르기까지 당시 주임신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되었던 내용이 잘 기록된 ‘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가 성당 내에 잘 보관되어 있어 당시 건축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등록문화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및 보물, 중요무형문화재, 사적 등 기존 지정문화재가 아닌 우리나라 근대 이후 만들어진 문화재 중에서 그 보존 및 활용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문화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