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 선포식이 1일 A뷔페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1부 심포지엄은 ‘캐릭터, 지역 문화관광의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열려 지역 캐릭터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살펴봤다. 심포지엄은 국립군산대학교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재원 다음소프트이사, 권순호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 이신후 전북문화컨텐츠진흥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빅데이터 권위자로 알려진 최재원 다음 소프트이사는 “근 몇 년간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빅 데이터 분석결과 군산의 다양한 맛 집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에 공식 출범하는 ‘먹방이와 친구들’의 스토리와 개발은 시장의 트렌드와 군산의 장점을 잘 접목했다“고 평가했다. 권순호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는 “앞으로 컨텐츠와 캐릭터는 중요한 키워드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의 군산 캐릭터개발 시도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후 전북문화컨텐츠진흥원장은 “민 중심의 공공캐릭터 개발시도에 놀랐다”면서 “전북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부 ‘먹방이와 친구들’ 선포식에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김관영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진홍 전라북도정무부지사, 박정희 군산시의장, 나의균 국립군산대학교총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개발된 먹방이와 친구들은 우리지역과 프랑스간의 교류 협력을 증진시켜, 우리지역 캐릭터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로 해외시장 진출의 문호가 열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먹방이 캐릭터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관영 국회의원은 “먹방이와 친구들은 국내 최초로 민 주도로 만들어진 공공캐릭터 사업이라는 점에서 G로컬아이 조합원들에게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자부심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먹방이와 친구들이 군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군산시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민 중심의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먹방이는 근대시기 프랑스와 한국의 교류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캐릭터라며 이를 계기로 군산과 프랑스간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교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은 “앞으로 군산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은 군산의 아픈 과거를 기억함과 동시에 동북아 평화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군산홍보 뮤직비디오 ‘군산으로 가요’와 ‘먹방이 체조’가 발표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먹방이와 친구들은 군산의 강점이 다양한 맛 집과 국제항구도시라는 점을 파악하고 맛과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군산세관 세무사였던 프랑스인 라포트의 애완견을 스토리텔링화해 만들었다. 또한 근대시기 거주했던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민족들을 이미지화해 먹방이와 친구들을 만들고 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아픈과거를 잊지 않음과 동시에 동북아 평화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취지를 담고 있다.